티스토리 뷰

구매한 변명(이유)

2021년도부터 개인 컴퓨터로는 맥북에어 M1 을 사용하고 있었다. (16g, 256) 

벌써 4년전...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혁신적인 머신이였다..!

 

성능이 부족하지 않냐고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회사 업무는 회사 맥북을 이용하다보니 개인 컴퓨터는 공부나 사이드프로젝트 돌리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프로젝트를 돌릴 일이 별로 없어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카페에서 공부나 작업하는 일이 많은데 컴팩트하여 휴대성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Xcode 16 으로 올리고 나서부터인가? 컴퓨터가 힘들어했다. Xcode로 돌리는 프로젝트가 큰 작업이 아님에도 버벅였고 뜨거워졌고 나는 더워지고 .. 아마 Apple Inteligence 가 들어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렇다고 이걸 빼기에는 서운하다.

 

그 와중에 M4 칩이 탑재된 맥북프로의 벤치마크가 너무 놀라웠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가 맥북에어 M4 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다. 

 

가격

 

가격이 100달러 인하되었다. 기본형 모델이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슈퍼 가성비다. 한국은 환율 이슈로 동결되어.. 159만원부터 시작한다. 나는 직구할 생각은 없었는데, 관세와 배송비를 포함한 비용이 한국기준 가격보다 더 저렴한 곳이 있길래 그냥 사버렸다. 어쩌다보니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인 175만원에 해외직구를 해버렸다. (16g, 512GB - 정가 189만원(한국 출시가격))

 

 

디자인

 

예쁘다 !! 밝은색을 사용하고 싶어서 스카이블루와 실버 중 스카이블루로 선택했다. 실버 90에 블루 10 정도 섞은 느낌이랄까? 예전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던 미스릴의 원석 느낌도 난다.

 

 

맥북에어 M4 와(좌측) 맥북에어 M1(우측) 을 양 옆에두고 비교해보았다. M1 에서는 베젤이 좀 컷었는데 M4에서는 베젤이 줄어들어 화면이 넓어진 느낌이다. 이게 디게 조그만 차이인데 실 사용할때는 크게 느껴진다. 우측 이미지에서는 우측이 M4 에어 스카이블루 색상이고 좌측은 M1 에어 실버다.

 

회사에서 맥북프로 16인치를 쓰다가 맥북에어 M1 을 만지면 장난감같고 화면이 굉장히 작게 느껴졌었는데 M4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작긴 하다. 13인치를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고 감안해야 하는 부분같다. 대신 엄청 가볍다. 

 

 

잘 보면 트랙패드도 미세하게 넓어졌다. 

생각해보니 맥북에어의 폼팩터는 M2 부터 바뀌었다. 이미 많은 정보들이 있을테니 넘어가도 될것같다.

 

개발 퍼포먼스

사실 다른 것 보다 개발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Xcode 로컬 빌드를 자주 하는 iOS 개발자 입장에서 빠릿빠릿하게 컴파일되고 빌드 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단순히 M1과 M4의 긱벤치만 비교해보아도 큰 점수차이가 있었다. 

출처: https://www.topcpu.net/ko/soc-c/apple-m1-vs-apple-m4

 

이제 실전이다! 개발하던 같은 프로젝트를 M1에어와 M4에어에서 각각 클린빌드를 시켜서 빌드타임을 비교해보았다. 

맥북에어 M1 빌드 속도
맥북에어 M4 빌드 속도

 

우와. 맥북에어 M1 에서 204초가 걸리던 빌드가 100초로 줄었다. 두배가 넘게 차이났다. 생각보다 큰 차이라 놀랐다.

빌드속도로 모든걸 다 판별할수는 없으나 정량적인 지표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이 머신으로 개발을 제대로 해보지는 않았으나, 시뮬레이터와 프리뷰 그리고 자동완성되는 것들은 기존 대비 원활하게 돌아갔다.

 

실사용 부분은 좀 더 사용을 하면서 내용을 추가해봐야겠다.

 

총평

맥북에어는 팬이 없다. 무거운 작업을 계속 하다보면 온도가 올라가고 냉각을 위해서 스로틀링이 걸린다. 즉, 컴퓨팅 파워를 많이 필요로 하는,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을 길고 안정적으로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작업용으로 맥북프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능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게 체감이 된다. 일반적인 용도로는 성능이 넘칠 것이고, 서브 작업용으로, 어쩌면 메인작업도 가능할수도 있는 가성비있는 머신이지 않을까 싶다. 인텔맥에서 M1 으로 전환했을 때의 신선함을 이번에 다시 느꼈다고 해야할까.

 

특히 기존 맥북에어 시리즈에서 있었던 모니터 갯수 제한이 이번 맥북에어 M4 부터는 맥북 모니터 포함 3개까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이제 모니터를 모두 쓸 수 있다)

'자유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회고, 2025년도 계획  (6) 2025.01.0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