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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2024년 회고, 2025년도 계획

jisuuuu 2025. 1. 4. 22:24

2024년도가 벌써 지나갔다. 

바쁘고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2025년도가 되어있었다.

 

2024년도는 겨울이 늦게와서 가을이 길었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를 참 좋아하는데 이곳저곳 많이 다니지는 못했어서 좀 아쉽긴 하다.

 

많은 일이 있었던 24년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1. 건강해짐

24년도는 다이어트의 해 라고 불러도 될것같다. 

얼굴이 안좋아보인다는 얘기에 2월달에 내 인생 처음으로 헬스장을 등록해봤고, 운동을 시작했고 재미가 들렸다. 

건강해지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근육이 붙는걸 보는것도 즐겁고 무게가 올라가는것도 재미있었다.

8개월 동안 12kg 정도를 감량했고 체지방 28% 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7% 유지중이다.

다이어트는 끝났지만 헬스와 가끔 러닝, 풋살 등을 하면서 유지하고 있다. 

아 목디스크 증상도 조금 있어서 힘들었었는데, 꾸준히 운동을 하니 없어졌다. 좋은 취미가 생긴것같다.

한창때의 운동 기록: 뿌듯

 

2. 사이드프로젝트 - WEAVE

소개팅앱을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 팀에 합류했다. 

약 2-3개월정도 몰입해서 대학생 미팅 서비스 - WEAVE 를 출시했는데, 잘 안됐다. 

기술적으로는 TCA 도 사용해보고, SwiftUI로만 앱을 만드는 좋은 경험이였는데, 생각보다 유저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았다. 

주어진 개발기간이 길지 않았었고, 운동도 시작했던 시기인지라 주로 퇴근 이후 새벽시간에 작업을 했었고,

잠이 많이 부족했어서 육체적으로 쉽지는 않았었고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도움이 된 프로젝트였다.

 

3. 기술 찍먹

여러 기술스택들을 깊게는 아니지만 조금씩 경험해볼 기회가 있었다.

다니던 회사에서 React.js 를 사용해 작은 웹 서비스를 만들어 런칭했었다.

리액트는 처음이였는데, 이미 자료가 많았고 AI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이 만들 수 있었다.

그 시기에 토이프로젝트로 Flutter 를 사용한 앱도 만들었고, 웹서버는 파이썬과 FastAPI 로 띄웠다.

Swift, Dart, Javascript, Python 4개의 언어를 함께 사용했었던 시기라 가끔 혼란이 왔었던 재밋는 기억이 있다 ㅋㅋ

비록 Flutter 앱 출시는 미뤄뒀고 다른 기술스택들도 찍먹만 해보았지만,

타 분야와 컴퓨터에 대해 좀 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다.

(아 디스코드 봇도 재미있더라)

 

4. 이직

감사하게 좋은 기회가 있어 8월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이직을 하게 되며 면접자, 면접관의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정말 소중하고 배움의 과정이였다.

벌써 이직을 한지도 4개월을 채우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나은 개발환경에서, 나름 만족하면서 회사생활 하고 있다.

아직 조금밖에 되지 않긴 했지만 이직 과정을 되돌아보면,

이직할 때 내 주변을 돌아보며 상황을 살피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협상을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5. 등산

10월, 11월에는 등산에 빠져서 많이 다녔다. 몸이 가벼워져서 그럴까?

11월에는 관악산만 3번 올랐고, 설악산 울산바위와 청계산 등 도 다녀왔다.

사람들이 왜 산에 가는지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뇌를 빼고 올라가는 그 시간이 좋고, 트이는 뷰를 볼 때의 시원함이 좋다. 

그런데 무릎은 조심해야겠다.

 

6. 사이드프로젝트 - 3days

이전에 WEAVE 프로젝트를 했던 팀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프로젝트이다. 

개발 전 단계에 프로덕트에 대해 다같이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다.

수익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였는데 결코 쉽지 않았지만 다각도로 프로덕트를 살펴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이였다.

 

개발을 시작하면서 시간이 좀 있어서 기술적으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 MVI 아키텍쳐 : Model-View-Intent 아키텍쳐를 새로 적용해보고 있다. (단방향 아키텍쳐, TCA나 Reactorkit 과 유사하다)

- CI/CD : 일단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면서 개발을 하고 있고, 배포 자동화도 걸어두었다. public repo라서 인증서 암호화가 빡쎗다.

- Open API Generator :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특한 녀석.. 자료가 많이 없어서 환경 세팅은 좀 걸렸지만, 서버와 세팅이 된 이후부터는 원활하고 편하게 작업이 되고 있다.


 

12월에는 연말 분위기 + 휴가가 겹치면서 조금 느슨해지긴 했다. 요즘 조금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싶다.

2025년도에는 다음 목표를 잡고싶다. 

 

1. 개인 앱 2개 출시

개인앱을 꾸준히 출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사이즈가 큰 앱이 아니라 작은 기능의 앱 이더라도 그 기능 자체가 의미있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생각이 드는 아이디어는 없지만, 네이티브여야 할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앱을 만들어보고 싶다.

 

2. 건강함 유지

운동에 대한 특별한 목표는 없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이 많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이 꾸준함을 유지하고 싶다.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는 습관이 되었으니, 25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가보고 싶은 산이 많다. 북한산도 가보고 싶고 공룡능선, 지리산도 가보고싶다. 다양한 산을 다녀보자.

 

3. 알고리즘 공부

알고리즘 문제를 유형별로 푸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AI 시대에 AI 활용하는 능력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기초적인 알고리즘에 대해 더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시야 넓히기

'시야 넓히기' 라는 말은 굉장히 포괄적인 말이긴 한데, 정말 포괄적으로 시야를 넓히고 싶다. 

작은 의미로써는 회사에서 기획 리뷰할 때 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엣지 케이스를 찾아내는 것 이기도 하다.

이런 작은 것들을 포함해서, 업무나 현 상황을 보는 시야 자체를 넓히고 싶고,

그냥 개발자, 회사원을 떠나 더 먼 곳을 바라보거나 주변을 살피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아무래도 그건 사회생활 경력이니까 단순하게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은 들지만, 의도적으로 생각하면서 2025년을 살아가고 싶다.

 


마무리

2024년도는 개발자로써, 나 자신 으로써 꽤 의미가 있었던 한해였다. 생각보다 이룬게 많네 ?!

만 28세 이지만 한국나이로 30살이다. 30이라는 숫자가 아직 적응 안되고 무겁게 느껴진다.

앞자리가 바뀐 만큼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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